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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출고 지연에 ‘신년 車 할인’ 대폭 축소

지은찬 2022. 1. 3. 18:11

글로벌 공급난에 차량 출고가 지연되면서 자동차 업계의 신년 할인행사가 자취를 감췄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까지 월별로 ‘재고 할인’을 진행했으나 1월엔 대부분 없앴다. 판매량을 늘려 경영 정상화를 노리는 르노삼성·쌍용차·쉐보레만 일부 모델에 대해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차(210,500원 ▲ 1,500 0.72%)는 1월에 기본 할인을 전혀 제공하지 않으며 수소차 넥쏘에 대해서만 재고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1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은 2%가 할인된다. 지난해 내내 재고 판매를 진행했던 쏘나타는 이번달에 재고 할인이 사라졌다. 쏘나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1월 한 달 간 전기차 설비 조정으로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현대자동차 제공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모델의 대기고객에게는 전환 혜택을 준다. 출고까지 1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아이오닉5 계약 고객이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면 30만원을, 넥쏘로 전환 출고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82,600원 ▲ 400 0.49%) 역시 새해 맞이 행사가 전혀 없는 수준이다. 봉고3 LPG모델은 20만원이 할인 되고, 재고 할인은 모닝·레이·K3 40만원, K5·K5 하이브리드·카니발 50만원, 스팅어·K9·모하비 100만원 등이다.

현대카드 ‘M’으로 기아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20만~50만원을 선보상하는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은 계속 시행한다. 대상 차종은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톤 트럭 등이다.

 

 

                                             르노삼성차 QM6.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1월에 최대 385만원까지 신차 구매를 지원한다. 지난해 20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르노삼성의 인기 SUV QM6는 편의사양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비로 가솔린 모델(GDe)은 150만원, LPG 모델(LPe)은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GDe LE시그니처는 100만원, LPe LE시그니처는 2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중형 세단 SM6를 구매하는 고객 중 2021년형 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은 2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1.9%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는 현금 구매 시 100만원 할인과 함께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를 구매하면 7%(약 330만원)를 할인한다. 학교 및 학원, 식음업종 종사자가 구입하면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하고 5만원 상당의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를 무상 제공한다.

 

 

                                                            올 뉴 렉스턴.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1월 구매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및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무상장착,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 지원 등 차종별로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수금(0%~50%)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초이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또는 50만원 지원금 중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렉스턴을 선수금 없이 스페셜 할부(4.5% 금리로 최대 72개월)로 구매하면 5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 저리할부 요율은 선수금 없이 3.5%(72개월), 선수금 30% 납입 시 2.9%(60개월)로 적용된다.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이 3.5%(60개월) 및 3.9%(72개월)의 장기 할부 중 선택 가능하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자가 올 뉴 렉스턴을 사면 30만원, 코란도·티볼리&에어는 20만원을, 15년 경과 차량 보유고객이 렉스턴 스포츠&칸을 사면 20만원을 지원해 주는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한국GM은 말리부를 사는 고객에게 선수율 10% 조건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거나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할 경우 180만원을 할인해준다.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콤보 할부를 선택할 경우 50만원 할인과 4.9%의 금리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콤보 할부 대신 3.3% 금리로 36개월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