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사전투표 때 입은 ‘꿀벌 셔츠’는 175만원짜리 디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사전투표소에서 선보인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용산구 이태원 제1동 주민센터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깔끔한 정장 차림을, 김건희 여사는 흰색 반소매 셔츠에 은색 단추가 들어간 검정 바지로 단정한 패션을 선보였다.

 

김 여사가 입은 셔츠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버튼 쇼트 반팔 블라우스’로 추정된다. 카라가 달린 반소매 셔츠에 하단에 꿀벌 자수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현재 디올 홈페이지에서 1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함께 든 가방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 제품으로 확인됐다. 정가는 23만6000원으로 네이버 스토어에서 10% 할인된 20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후 판매 물량이 매진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27일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디올 셔츠(왼쪽)과 빌리언템 가방. /SSG닷컴, 빌리언텔 인스타그램

 

 

윤 대통령 당선 후 김 여사의 패션은 줄곧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됐을 때 신었던 3만원대 흰 슬리퍼는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달 3일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5만원대 치마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취임식 때는 국내 디자이너에게 의뢰해 제작한 검은색 투피스와 흰색 투피스를 입었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사비로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