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대여계좌(33)
-
검찰의 약점 ‘장자연과 김학의’…경찰의 약점 ‘승리와 정준영’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경찰이 공익 제보 형식으로 접수된 것은 지난주 초. 하지만 경찰은 너무 뜸을 들였다. “‘경찰총장(오기)’이 뒤를 봐줬다”는 대화 등을 발견한 뒤,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상황’까지 진행해야 할지를 검토했다. 그 탓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SBS 보도가 나오면서 등 떠밀리듯 수사는 시작됐다. 윤 아무개 총경이 승리 등의 뒤를 챙겨줬다는 의혹에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수사팀은 152명까지 확충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빅뱅 맴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경찰이 ‘현재진행형’ 사건에 전전긍긍 하고..
2019.03.22 -
김상조 "삼성 주총 안건, 아쉽다…현대차는 개선"
삼성전자, 사외이사 독립성 논란·전자투표제 미도입 김상조 "현대차그룹 사외이사 후보는 충분한 자격"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과 현대자동차 (121,500원▲ 2,500 2.10%)그룹의 주주총회와 관련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삼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박한 평가를 내린 반면, 현대차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개방성, 독립성 차원에서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삼성의 주주총회 안건 등을 두고 "이해는 하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SK (274,000원▲ 5,500 2.05%), 신세계 (300,000원▲ 7,500 2.56%), POSCO (262,000원▲ 5,000 1.95%), CJ (127,000원▲ 3,500 2.83%),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그룹들이 전..
2019.03.17 -
1~2월 D램 가격 30% 폭락...반도체가 이끌던 수출 '빨간불'
D램 가격이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PC에 쓰이는 소매용 D램 가격이 5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11개월여 만에 ‘반토막’이 났다.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도 급격하게 하락하며 올해 수출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반도체는 지난해 국내 총수출의 20.9%를 차지한 국가적 핵심산업이다. 삼성전자 화성반도체 공장 전경. / 삼성전자 제공지난 6일 전자제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삼성전자 DDR4 8GB(기가바이트) PC4-21300 D램 가격은 4만8900원을 기록하며 5만원선이 붕괴됐다. 이는 지난해 4월 9만9270원의 최고가격에서 50.7% 떨어진 수치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가격 지표 또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
2019.03.08 -
나경원 "文 대통령, 朴 사면 결단할 시기 곧 온다· 이종명 빠르게 처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결단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결정을 내린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도 결국은 정치적인 어떤 때가 되면 논의를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사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먼저 이야기하는 것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할 때가 곧 오지 않을까"라며 "문 대통령이 결단할 때가 되면 그러한 부분(사면)에 대해 결단을 해 주셔야 된다"고 청했다. 그러면서 "현 권력이 전 정권에 대해서 비판하던 그런 잣대로 들이대면 현 권력이 더하면 더했다는 이야기까지 지금 나오는 시점이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문재인 ..
2019.03.07 -
용인 낙점한 '120조원' 반도체 클러스터...난관 산적해 2022년이나 첫 삽 뜰 듯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자리잡게 됐다. 21일 SK하이닉스는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76,600원▲ 900 1.19%)가 SPC를 통해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m2(135만평)규모다. 부지가 확정되면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SK하이닉스의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입주한다. ◇ SPC에 SK하이닉스 지분 없어… 절차 복잡해 2022년 이후에야 공장 ‘첫 삽’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직접투자가 아닌..
2019.02.21 -
"한국에 가기 쉬워졌다"···눌러앉은 외국인 35만
몰려드는 불법체류 보고서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6시 강원도 양구의 한 농촌마을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 위해 트럭 짐칸에 올라타고 있다. 주민이 1300명인 이 마을엔 400여 명의 불법 체류자가 농사일을 하고 있었다. 베트남 호찌민에 살던 하잉(25·여·가명)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들어왔다. 5년 이내에 한 번 방문 때 30일간 국내에 머물 수 있는 복수비자를 발급받아서다. 그는 입국 때 방문 목적을 여행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입국 후 한국 여행을 한 적은 없다. 대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유흥가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했다. 베트남에도 30일 체류비자 확대 “한국서 이틀 일하면 한달 월급” 동남아 여성 등 불법취업에 악용 불법체류자 1년 새 10만명 급증지난달 만난 하잉은 “베트남에서..
201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