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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법 5년 만에 ‘아웃’ 위기… 부실기업 하반기 줄도산 우려
워크아웃 근거법인 기촉법 일몰 연장 논의 불발 법원행정처 ‘위헌 소지’·감사원 ‘면책 과도’ 의견 워크아웃법 공백 시 유동성 위기 기업 줄도산 가능성 서울 서초구의 한 법률사무소에 파산 등 법률 상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채권단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 제도인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이 오는 10월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10월 15일 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일몰될 예정인데,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법무부와 감사원에서도 법안 연장에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기촉법 연장이 일몰 시한을 넘길 경우 구조조정 업무 공백이 발생해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금융 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법원행정처와 감사원은 국회 정무위..
2023.08.14 -
“2년 전 영광은 어디로”… 매물폭탄·공실 우려에 우는 지식산업센터 상가
수도권 매물, 71.7% 증가... 거래는 뚝 끊겨 규제·세금 대상 ‘제외’... 한때 매력적 투자처 업무지구 외곽에 있어 한계... “당분간 거래량 회복 힘들어” “2년 전까지만 해도 수익성이 좋으니까 상가가 없어서 못 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매물만 쌓이고,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공인중개사 A씨)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의 한 지식산업센터 2층 상가에 '임대'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는 모습. /채민석 기자 지난 12일 오후 지식산업센터가 몰려 있는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찾았다. 마침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어 일대가 북적였다. 하지만 상가 내부 모습은 완연히 달랐다. 건물 1층에는 폐업 후 주인을 찾지 못한 가게들이 즐비했다. ..
2023.06.13 -
160㎝ 붓 당겨 들어간 비밀 공간... ‘치마카세’ 파는 교촌필방 가보니
교촌에프앤비, 고급 주력 매장 교촌필방 개장 찾기 힘든 입구, ‘스피크이지바’처럼 구성 건물에 달린 160cm 붓 잡아당기니 문 열려 ’붓질해서 소스 바르는’ 조리법 표현 ‘치마카세’ 가격은 5만9000원 예정 교촌필방에서만 판매하는 맥주로 마리네이드한 치킨 메뉴./이민아 기자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와 보광동 방향으로 30초 정도 걸으니, 진회색으로 칠해진 건물에 달린 큰 붓이 눈에 띄었다. 붓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영어로 ‘KCPB’이라 적힌 작은 구릿빛 간판이 보였다. 이곳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9,070원 ▲ 110 1.23%)가 8일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인 ‘교촌필방’이다. 교촌필방은 교촌에프앤비가 120평 규모 공간에 마련한 고급 주력 매장이다. 건물 벽에 달..
2023.06.07 -
‘빗썸 사태’ 나비효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CB 콜옵션 포기 배경은
검찰, 제3자에 전환사채 콜옵션 부여한 버킷스튜디오 사례 배임으로 기소 이동채 회장, 주주 위한 결정이라기보단 당국 자극 안 하려는 목적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관행대로라면 회사로부터 넘겨받았을 전환사채(CB)에 설정된 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두 달 전 버킷스튜디오(1,153원 ▲ 1 0.09%) 기소 사례가 이동채 회장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B를 발행한 회사가 아니라 제3자가 콜옵션을 행사한 것에 대해 검찰이 배임 혐의를 적용하면서 이런 관행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7일, 2년 전(2021년 7월)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CB 가운데 600억원 규..
2023.05.04 -
“3.3㎡당 1000만원도 위태”… 지방광역시 매매가격 ‘뚝’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 우려로 지방 광역시도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지방으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9일 리치고가 작년 12월 한 달간 광주와 대전, 부산, 대구, 울산 등 5대 광역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5대 광역시 모두 작년 1월과 비교해 100만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에 있는 모든 단지의 KB시세를 취합하고, 가구 수에 따른 가중평균을 둬서 산출한 결과다. 아파트 단지 전경. 기사와는 관련이 없음./뉴스1 광주의 경우 984만원을 기록하며 1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광주의 3.3㎡당 매매가격은 작년 1월 처음으로 1000..
2023.01.09 -
새로 그려진 ‘부자동네’ 지도… 단독주택, 성북·평창 지고 성수·연남은 떴다
성북·평창동 단독주택, 10년간 2배도 안올라 같은 기간 성수·서교·연남동은 3~4배씩 뛰어 “같은 가격이면 고급빌라”… 상업지는 용도변경 수요에 오히려 가격↑ 단독주택을 상가로 용도변경하거나 낡은 주택을 허물고 상가를 짓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단독주택 시장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동과 평창동 등의 단독주택 가격은 2배도 채 오르지 않는 동안 연남동과 서교동, 성수동 등 근처 상업지가 크게 형성된 곳들의 단독주택 가격이 많게는 5배 가까이 오른 여파다. 단독주택이 상업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며 주거의 기능을 상실해 간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8일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 밀집 지역. /오은선기자 ◇성수동 2000만→9000만원 되는 사이 평창동은 1200만→1900만원 8일 조선비즈..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