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5. 05:14ㆍ카테고리 없음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 굴비세트
다자녀 직원 가족들에 최신 스마트폰
이재용 삼성전자(56,800원 ▼ 1,300 -2.24%) 부회장이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직원들과 다자녀를 둔 직원들의 가정에 추석 선물을 보냈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은 부모님과 자녀들이 더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했다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614,000원 ▲ 12,000 1.99%), 삼성에스디에스(123,500원 ▼ 3,000 -2.37%), 삼성화재(192,500원 ▼ 5,000 -2.53%), 삼성물산(115,000원 ▼ 2,500 -2.13%) 소속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세트’를 선물로 보냈다. 추석 명절에도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는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전자, 삼성전기(139,500원 ▼ 4,500 -3.13%), 삼성SDS, 삼성중공업(5,590원 ▼ 90 -1.58%), 에스원(56,200원 ▼ 1,500 -2.6%) 소속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10가정, 총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장기 출장자는 “장모님께서 선물과 서신을 받으시고는 전화해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보시며 감격스러워 하셨다”고 말했다. 다른 장기 출장자도 “해외에서 해야 할 일이 더 있어서 선물 받은 굴비를 직접 먹어보지는 못하겠지만, 기뻐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은 최고”라고 했다.

직원들은 자부심을 느꼈다고도 했다. 한 다자녀 직원은 “이번 선물이 아내와 가족들에게 준 의미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감격스럽다”며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했다. 다른 직원은 “업무가 많고 심신이 지쳐 있던 가운데, 이 부회장의 선물 덕분에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꼈다”며 “가족들이 자랑스럽다고 해줘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어린 자녀들이 ‘가보로 간직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놀랐다” “첫 출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웠는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선물인 것 같다” “작은 계열사의 현장 근무자까지 챙겨줘 감격했다” 등 선물에 기뻐하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해외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부터 멕시코와 파나마를 찾아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t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중남미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영국 등 유럽 등지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