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6. 23:58ㆍ일상다반사
규제완화-투자·고용 빅딜 다시 꺼내
“삼성이 성장동력 선도적 역할을”
바이오산업 규제완화 등 검토 밝혀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삼성 쪽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특히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약가를 높이거나 자유로운 가격 결정 권한을 달라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국내에서 약가 결정은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업체 사이의 협상으로 결정된다. 신약의 경우 비교적 높은 약가가 책정되는 반면
바이오시밀러는 신약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되는데, 주로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입장에서는 약가를 올려
높은 수익성을 보장받기를 원한 셈이다. 삼성 쪽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경우 신약(오리지널) 약가도 30% 강제 인하돼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삼성 쪽 건의처럼 업계 자율로 약가가 결정될 경우 약가의 적정성을 신뢰하기 어렵고, 환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부분 때문에
반론에 부닥칠 가능성이 크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의가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는 할 수 있지만 약값은 국민 부담이나 건강보험
재정과도 연결돼 있는 문제인 탓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 쪽은 이날 김 부총리에게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이날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인 삼성의 역할이 크다.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며 “또 동반성장 모범을 만들고 확산시키는 한편,
국민적 지지와 국내외 투자가들의 신뢰가 바탕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지배구조 정립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삼성 쪽도 “3년간 정부와 함께해온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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