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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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없는 회의서 '증액' 추진…민주당 주도 추경?
국회 심의서 추경 규모 확대 가능성…"초유의 일" 민주당 주도 추경 증액 논의에 기재부 끌려가나 정부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에서 증액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추경 증액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들고 나왔다.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기재부도 증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기류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대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주도로 추경예산 증액이 추진되는 회의에 재정당국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참석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여당이 재정당국인 기재부의 의견조차 듣지 않고 추경 증액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 정부 일..
2020.03.12 -
민간으로 간 '간부 관료' 작년에만 20명… "적폐청산, 사기저하 부추겨"
[경제부처 과장급 100명 설문조사] 4년간 과장급 퇴직자 25%, 대기업·로펌으로 외교부·환경부 등에서도 민간기업 이직 속출 “적폐청산·정책에 대한 불만이 이직 부추겨” 우리나라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인 기획재정부의 젊은 직원 사이에서 요즘 가장 화제인 사람은 최원진(48) 롯데손해보험 사장이다. 행정고시 43회 출신인 최 사장은 기재부 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10월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의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JKL파트너스는 작년 10월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했고 최 사장을 대표로 앉혔다. 관료를 그만둔 지 불과 4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게 후배들인 사무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작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부처의 중추인 과장들의 무더기 민간 이직이 논란이 됐다. 국..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