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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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삼성이 동시에 출격시킨 HBM 반도체 ETF… 뭐가 다르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선두를 다투는 두 자산운용사가 같은 날 같은 테마의 ETF를 나란히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반도체 중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담은 ETF를 동시에 내놓은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란 이름의 ETF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란 이름의 ETF를 21일 상장했다. 모두 HBM 관련 소부장 종목을 담았다. HBM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초고성능·초고용량 메모리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AI 연산에 꼭 필요한 핵심 반도체다. 그래픽=손민균 상장 날짜도 같고 이름도 비슷하지만, 편입 종목 구성엔 차이가 있다. 편입 종목 수는 미래..
2023.11.24 -
‘미래에셋 최창훈 부회장표’ 美부동산 펀드, 매각 난항에 40% 손실 위기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그룹 산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6~2017년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개인에게 판매한 미국 부동산 공모 펀드가 만기를 앞두고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금리 급등과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오피스 공실률 상승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진 영향이다. 미래에셋이 2016년 9월 모집한 국내 1호 미국 부동산 공모 펀드(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는 내년 3월 만기를 앞두고 올 상반기부터 매수자를 찾아 나섰다. 그전에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가 있었지만, 개인 투자자가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 펀드는 이 펀드가 처음이었다. 미래에셋이 이 펀드 출시 당시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은 후 미국 부동산 공모 펀드가 쏟아져 나온 만큼 해외 부동산..
2023.10.17 -
'아시아나 베팅, 승자의 저주 없다' 뒤에서 웃는 박현주
세계 어디가도 중국 관광객…여권 발급률 아직 한자릿수 불과 中 여행 수요 증가 가능성 보고 애경보다 5000억원 더 써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중국의 여권 발급률을 주목해야 한다. 전 세계 도시 어느 곳에 가든지 중국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현재 중국의 여권 발급률은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8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여권 발급률에 비하면 중국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중국의 여권 발급률이 10%를 넘어 20%, 30%로 올라가면 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해온 말이다. 미래에셋대우 고위 임원들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쟁자를 압도하는 베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박 회장의 ..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