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무리수
윤진우 기자 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으로 구성된 공동교섭단이 최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회사와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고용부에 조정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노사 이견이 크다보니 중노위 조정에서 중단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하는 쪽으로 교섭 전략을 바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합법적인 쟁의권에는 파업, 태업, 집회시위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가 이미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의 요..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