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좋아 사장이지…하루 12시간 일하고 월200만원 못가져갈판
◆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불복종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편의점에서 점주가 아르바이트생 없이 직접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말이 좋아 고용주지. 이젠 누가 편의점 하라고 협박을 해도 절대 안 할 겁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 모씨(54)는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르면서 이미 직원 2명에게 주는 월급이 지난해 240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대폭 뛰었다. 내년부터는 시급 8350원을 줘야 해 인건비만 300만원이 넘게 나갈 판이다. 주휴수당, 4대 보험료, 퇴직금 등 부수적 비용까지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폐업을 하고 싶어도 가맹계약 위약..
201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