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 최악의 골칫거리로…조합 2조 날릴 위기
사업비만 10조원에 달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역대 최대 골칫거리 정비사업장으로 전락했다. 기존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조합원들이 제기한 소송이 이들의 승소로 판결 나면서 10월 예정된 이주가 불가능해졌고, 관리처분계획도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정비업계의 격언은 이 아파트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렸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무효화됐다. 이번에 관리처분계획 총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 결과가 확정될 경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조선일보DB ◇무리한 사업속도가 갈등 원흉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1..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