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 요구 현대차·기아 노조, 진짜 관심은 4조원대 성과급
중앙노동위원회가 28일 노사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서 현대차(185,400원 ▼ 800 -0.43%) 노동조합이 파업권을 갖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쟁의(파업)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 협상의 쟁점은 60세로 돼 있는 정년을 64세까지 늘리는 안이다. 노조는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65세여서 지금의 정년으로는 3년간의 소득 공백이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정년 연장(66.9%)을 올해 임단협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의제로 꼽기도 했다. 현대차 사측은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은 사안을 기업이 먼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이날 노조 측에 교섭 재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