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원조' HP, 대규모 감원…주력사업 프린터는 어떻게
미국 실리콘밸리의 원조 기업 HP가 다음달 1일부로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한다. HP의 새 수장은 스페인 태생의 엔리케 로레스 사장이다. 그는 30년 전 HP에서 인턴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HP맨’이다. 로레스 차기 CEO는 공식 취임에 앞서 이달 초 최대 9000명(희망퇴직 포함)에 달하는 직원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약 10억달러(1조2000억원)의 비용절감과 함께 비대한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HP의 주력 사업인 프린터를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 1위 프린터 회사 HP가 새 CEO를 맞아 몸집을 줄이고 다시 날 수 있을까.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HP 본사./AFP 연합뉴스 ◇ 차기 CEO는 스페인 태생 ..
2019.10.11